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날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나라별 식목일과 대한민국 산에 나무가 많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목일(植木日)의 중요성
첫째, 나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입니다. 나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공기 중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고 미세먼지를 흡수하여 공기 질을 개선합니다. 또한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동물들에게 서식처와 음식을 제공하고 생태적 균형을 유지합니다.
둘째, 나무는 우리의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나무에서는 다양한 목재를 생산하여 건축물, 가구, 우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들을 만들어내며 나무로부터 추출된 수지는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셋째, 나무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온실가스 농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땅의 토양 침식을 방지하며 지하수 보존과 관련된 역할도 합니다. 또한 산림은 생태계와 지질학적 현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식목일을 통해 산림을 보호하고 증진하여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라별 식목일
한국
한국의 식목일은 4월 5일로 1948년에 제정하고 1949년 대통령령으로 이날을 식목일로 지정하고 법정 공유일이 되었지만 2006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나무를 심고 보호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의미에서 매년 기념됩니다.
미국
미국의 식목일은 "Arbor Day"라고 부르며 매년 4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기념됩니다. 이날에는 수많은 식물이 심어지고 대규모 쓰레기 청소 및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됩니다.
중국
중국의 식목일은 매년 3월 12일로 "식목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산림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산림 자원 보호와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날입니다.
브라질
브라질의 식목일은 9월 21일로 "Amazon Day"라고도 불립니다. 이날은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우림 지역의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나무가 심어지고 환경 보호 캠페인이 이루어집니다.
캐나다
캐나다의 식목일은 매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기념됩니다. 이날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민간단체 등이 함께 나무를 심고 산림 자원 보호와 증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프랑스
La Journée nationale de l’arbre라고도 불리는 이 식목일은 매년 11월의 3번째 주말에 개최됩니다. 새로운 나무를 심거나 기존의 나무를 보호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보호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호주
호주에서는 식목일을 'National Tree Day'라고 부르며 날짜는 매년 7월의 마지막 일요일과 그다음 날인 월요일까지입니다. 첫째 날인 일요일에는 일반 대중들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리고 둘째 날인 월요일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영국
영국에서는 'National Tree Week'이라고 불리는 식목 주간을 매년 11월의 마지막 주에 개최합니다. 식목 주간 기간 동안 전국에서 다양한 식목 행사와 봉사활동이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나무를 심거나 기존의 나무를 보호하는 등 산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합니다. 1주일간의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심으며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외에도 다른 나라들에서도 식목일을 기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각자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식목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산에 나무가 많은 이유
한국은 온돌로 난방을 하는 국가였습니다. 이 온돌난방은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해서 나무 소비가 심한 난방 방식입니다. 그리고 한반도는 가을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자주 나서 나무가 크기에 좋은 기후는 아니었습니다. 월드뱅크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나무를 심는 자금을 지원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금을 횡령하고 또는 돈 대신 묘목으로 주면 관리를 못해 뿌리내리는 활착률이 10%도 안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6.25 전쟁으로 산림이 폐허가 된 한국에도 월드뱅크의 지원자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자금으로 묘목을 사는 게 아니라 석탄과 시멘트 탄광을 개발해 횡령 의혹을 받았지만 한국의 설명을 듣고는 납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작으로 난방을 하고 나무로 집을 짓는 한국에 나무를 심기만 해서는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땔감이나 기둥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대신 땔감과 건축자재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을 먼저 제공해 줘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탄광들이 가동되자 연탄이 보급되고 목재 가옥은 시멘트 양옥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산에 불을 질러 나무를 태우고 그 자리에 농사를 지어먹고 사는 화전민들에게 양옥으로 된 집과 학교등을 지원해서 산밑으로 이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묘목을 키우는 농장에 일꾼이나 산을 지키는 산지기 같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면서 화전민들을 정리하여 녹화 사업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공무원들에게 묘목을 주고 나무를 심으라고 하면 제대로 진행이 안되었는데 그래서 결국 공무원들에게 교차 검사를 활용하여 경쟁하게 만들었고 활착률이 높은 지역의 공무원들에게는 특진과 성과급을 줘서 결국 활착률이 거의 100%라는 수치를 만들어냈습니다. 해풍과 돌산으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곳으로 간주받던 포항 영일지구도 산림녹화 사업이 완료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1970년대까지 나무가 없던 한국의 산에 100억 그루 이상의 묘목을 심고 40년을 키워 울창한 한국의 산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식목일을 기억하며 나무와 숲은 우리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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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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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데이 기념일 총정리 (매월 14일, 각종 데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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