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호랑이(호환, 한반도 표범, 조선왕조실록)

조선시대 호랑이

조선시대는 호랑의 습격이 빈번한 것으로 유명한 시대입니다. 툭하면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와 산골의 사람들과 여행객을 낚아채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도 이에 지지 않기 위해 호랑이 잡는 특수부대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와 호랑이와 표범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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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

조선의 호랑이

중국 속담 중 "조선 사람들은 1년 중 절반은 호랑이 사냥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호랑이가 사람 사냥을 한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호랑이에게 화를 당하는 일(호환)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사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호랑이의 위협은 살짝 과장된 것이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호환(虎患) 피해자가 많았다고 많이 알고들 계시지만 사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모두 호랑이의 위협이었던 것은 아니고 절반은 호랑이가 아니고 표범에게 물려간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나 인도에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아무르 표범(Panthera pardus orientalis)이라고 1970년대까지 한반도에 서식했던 표범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극동, 중국 북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쳐 분포하였으나 현재에는 한반도, 만주, 러시아 극동지방에 100마리 이하의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초반부부터 분명히 나오고 태조실록 1권 중에도 "또 들에서 사냥하는데 큰 표범이 갈대 속에 엎드렸다가 갑자기 뛰어나와서 태조에게 달려들려고 하니... "라는 기록이 있고 "남사피 5벌, 인삼 1백 근, 표범 가죽 방석 1벌, 표범 가죽 10벌, 범의 가죽 10벌이라." 이런 식으로 호랑이 가죽과 표범 가죽은 구분한 기록도 있습니다.

 

해님달님 같은 데에서도 호랑이만 나오지 표범이 동화에 나오는 건 못 들어보셨을 겁니다. 호랑이 같은 건 조선시대부터 설화나 그림 같은 걸로 기록되어 있는데 왜 표범 같은 건 아무런 설화도 안 남겨져 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건 옛날 민중들은 굳이 호랑이를 표범이랑 구분 안 해서 그런 겁니다. 아직 생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여서 옛날 사람들도 표범과 호랑이가 다른 종이라는 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겁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표범을 암컷 호랑이로 보던가 아니면 호랑이의 아종 정도로 치부했습니다. 구분을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따로 보지도 않는 애매한 상태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향은 산골로 갈수록 심해져서 표범과 호랑이 구분을 안 하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동화 속에 나오는 사람 물어가는 호랑이들은 표범도 어느 정도 섞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까치와 호랑이

이런 인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게 민화입니다. 민화의 대표 주제인 <까치와 호랑이>들만 봐도 이중에 절반은 표범 그림입니다. 여기서 구별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해서 무늬만 보면 됩니다. 호랑이들은 기다란 선 형식의 무늬를 가지고 있고 표범은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자리 잡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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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표범 차이점

호랑이와 표범은 모두 고양잇과(Felidae)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이 두 동물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크기

호랑이의 몸길이는 180~300cm, 큰 것들은 390cm에 몸무게는 보통 100~370kg으로 종에 따라 차이가 다양합니다.
표범의 몸길이는 암컷은 약 120cm, 수컷은 140~180cm에 몸무게는 30~90kg 정도 되며 큰 것들은 130kg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패턴과 색상

호랑이는 주로 주황색에서 붉은색의 모피를 가지고 있으며 검은색 줄무늬 패턴이 특징입니다. 호랑이의 패턴은 각 개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표범은 검은색 또는 어두운 갈색의 모피에 검은색 무늬가 있습니다. 표범의 패턴은 동그라미 형태의 무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랑이와는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서식지

호랑이는 일반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며 주로 숲, 정글, 습지, 얼음이 덮인 지역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됩니다. 표범은 주로 아프리카와 일부 지역의 아시아에서 발견되며 산지나 관목 지대, 그리고 인가 가까운 곳에서도 서식합니다.

 

사냥 스타일

호랑이는 대형동물을 사냥하는 강력한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냥은 독자적으로 이루어지며 조용히 다가가거나 숨어서 기다렸다가 사냥을 합니다. 표범은 주로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시력과 민첩성을 활용하여 사냥감을 추적합니다.

 

 

호랑이 & 표범

한반도에도 표범이 살았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알게 되었고 호랑이와 표범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구독 눌러주시면 좋은 기운 받으실 거예요.

 

정보 YouTube

1분 영상

-출처
픽사베이
팩셀스
위키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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